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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음료 News) “4차 산업혁명, 식자재 산업에 새로운 기회”
관리자
2018.12.17


좋은 원료 적정 가격 공급 시스템 갖춰야
식자재유통협회 정총·송년세미나서 손문기 경희대 교수 발표



업계 식품 안전관리 수준 제고와 이에 따른 기술 투자와 노력, 정부의 제도적 개선 노력 및 설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식자재유통협회 정기총회 및 송년 세미나에서 손문기 경희대학교 교수는 ‘식품안전관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업계는 식품 생산 및 유통 단계의 안전관리 수준 제고를 위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며 급속한 기술 및 사회 변화 속도에 따라갈 인력을 육성해야 한다”라며 “이에 정부는 과거 관행에서 탈피하는 제도적 개선 노력과 업계 설득을 위한 전략적 사고를 해야 할 시기다”라며 정부와 업계의 지속적인 노력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2일 식자재유통협회 송년 세미나에서 손문기 교수는 업계의 식품 안전관리수준 제고와 이에 따른 기술 투자와 노력, 정부의 제도적 개선 노력과 설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협회 내년 식품안전 인증 프로그램 도입키로
통계 정보 확충, 교육, 상생 협력 모델 개발


손 교수는 식품 안전관리가 어려운 이유로 수많은 식품에서 수많은 물질이 검출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으며 보이지 않는 위해요소에 대한 관리가 불충분할 때 소비자의 분노와 공포를 유발하고 있음을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자재 공급은 매시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공급돼야 하지만, 좋은 원료를 적정한 가격에 지속적으로 공급할 시스템이 부재한 현실이라는 것이 손 교수의 설명이다.

손 교수는 “현재 안정적인 식자재 공급을 위한 제반여건이나 제도가 미비한 상황이며 수요와 공급이 불일치하고 유통 체계가 다원화돼 있는 상황으로 식품안전 관리가 힘들다”라며 “더불어 기후 변화, 미세 플라스틱, 미량 방사능물질 혼입 등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위험의 노출에 따른 사회적 혼란과 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상태지만 제도, 관행 변화 속도가 느리고 변화도 거부하고 있어 더 큰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한 사람이 볼 수 없었던 질병, 유전체, 연구, 환경 등을 종합한 빅데이터 처리, 유전체분석,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새로운 시도의 안전 관리가 가능해지고 있다”라며 “기존 사회 질서와 인식, 법률 등에 의한 저항으로 발전 속도는 저하될 것으로 예상되나, 새로운 발견에 따른 후속조치 및 기회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손 교수는 인간 장내세균총(NGS) 등 유전체 검사법과 관련 연구의 발전을 설명하며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기술의 융복합으로 획기적이고 새로운 발견의 시대가 열렸다고 언급했다. 유전체, 병원균 등 보이지 않던 것들이 IT 기술의 발전으로 보이게 되고, 대중적 치료 중심의 의료에서 향후 질병 원인 규명과 개인 맞춤형 예방 중심의 의료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 손 교수의 설명.

손 교수는 “업계는 급속한 기술 및 사회변화 속도에 따라갈 전문 기술 인력의 육성 및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정부는 과거 관행에서 탈피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산업계와 정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고민, 노력을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자재유통협회는 12일 정기총회를 통해 내년 사업 및 서비스 구축을 위해 △식자재유통 산업통계 정보 확대 △식자재 유통 산업 세미나·교육·벤치마킹 강화 △식품안전 제도 및 인증 프로그램(T&C) 도입 △동반위 및 중소기업 대응과 지원을 통한 상생협력모델 개발 및 구축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 식품음료신문(http://www.thinkfood.co.kr)